유방암 치료일기

서울아산병원 유방암 두번째진료

159.1cm 2021. 9. 13. 19:38

첫번째 진료 후에

 

진료없이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서 유방mri검사와 유방초음파를 했다

 

 

mri검사는 30분동안 엎드려서 움직이지 못하는데

 

큰 소리만들리고 볼수가 없으니 그 공포심이 대단했다

 

촬영을 위해 중간에 조영제를 넣는데 이것이 아주 울렁거리는 것이 참기 힘들었지만

 

두번 유방mri를 하고싶지않아서 독하게 참아냈다

 

 

 

다 끝나고나서 선생님께 잘했다고 칭찬도 받았다

 

 

 

 

 

유방초음파는.......팔을 위로 올리고 등판에 경사진 받침대같은것을 넣는데

 

이것이 몹시 불편했다

 

그래서 이것도 길게느껴졌다.......

 

 

내가 좀 예민하긴하다 음.............

 

 

 

 

 

 

 

그렇게 두번째 검사가 끝나고 두번째진료가는 날!

 

수술전 마지막 진료가는 날! 

 

 

 

한달동안은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서울에 간것같다

 

나는 운전을 하지못하기때문에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데려다주고 기다려주었는데

 

너무 미안해서 차를 사야겠다

 

 

으.........지겹다지겨워 하루에 다 끝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료가 이른시간이라서 새벽6시에 일어났다 (햇님구경 좀 하고)

 

우리집 베란다 풍경. 2016년부터 살고있는 나의 집은 뷰가 참 좋다

 

 

 

늘 느끼는건데 교회가 참 많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아산병원가는 길!

 

드라이브라고 생각하려고해도 늘 긴장되는건 어쩔 수 없다

 

오늘은 어떤 충격을 받을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매번 검사결과가 바뀌고 충격의 연속인 나날들....

 

 

 

 

 

 

 

 

 

진료전 배고픔을 비둘기와 나눴다

 

우리엄마는 역시 천사

 

동물들에게 먹을 걸 잘 나눠주신다 (그냥 못지나침)

 

근데 엄마 모카빵에 맛있는 껍데기만먹고 속만 애들한테 주는거 아니지?응?

 

내가 오해한거맞지?ㅋㅋㅋㅋㅋ

 

 

 

 

진료시간이되어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왼쪽수술을 하기로되어있었는데,

 

mri결과 오른쪽에도 두개 왼쪽에도 두개가 되었단다

 

그래서 난 다음주에 또 조직검사를 하러와야한다

 

 

 

아 또!!!!!!!!!!!!!!!!!!!!!!!!!!!!!!!!!!!!!!!!!!!!!!

 

 

이쯤되니 서울아산병원 옆에 살고싶어진다.............................

 

 

 

 

 

한달만에 혹이 하나에서 두개가되고 크기도 1.5cm나 커지고

 

반대쪽에도 두개가 더 생겼다니  두통이 또 밀려온다

 

 

앞으로 수술은 한달이나 더 남았는데......................

 

 

 

 

더 커지면 어쩌지?전이가 되면 어쩌지?

 

 

태평했던 나에게도 불안감과 함께 공포가 찾아왔다

 

 

가슴의 통증도 함께..................

 

 

 

 

우울했다.우울하지않으려고 했는데.

 

같이간 엄마한테도 죄송했다............죄를 짓는 기분이였다.........

 

 

 

 

 

 

 

기분풀어준다고 남자친구가 세꼬시를 사서 동네 저수지에 차박을 하고 

 

잠시 식사 냠냠

 

식사하고 저수지 산책하기

 

고맙다..나를위해 애써주고 마음써주는 이가 많아서..

 

고맙고 미안하고 이럴땐 울컥 눈물이 난다

 

 

 

 

 

 

 

 

 

 

 

 

남자친구가 신발 꽃장식도 사줬다

 

스마일데이지

짜식 키운보람이 있구나 이쁜 것 같으니라고!

 

 

 

 

 

 

울컥울컥해도 힘을내자

 

살아온 나의 날들이 무너지는것을 바라지않으니까!

 

치료하면 금방 나을꺼고 일상으로 곧 돌아갈 수 있다!!!!!!!!!!!!!!!!!!!!!!!!!!!!!!!